배틀호모 보고 싶어서 찌는 썰 국홉으로 배틀호모가 존나 끌려서 둘이 애인 사이인 거로 보고 싶다. 입 험한 정호석이랑 마찬가지로 입 험한 전정쿠키. 고백은 정국이가 먼저 한 거고. 약간 얼빠기질있는 호석이는 존나 심플한 질문에 심플하게 대답한 거. "형, 저랑 사귈래요?" "그러든가." 본투비핸섬인 학교 유명인사 전정국이 사귀자는데. 뭐 얼굴도 자기 타입이고. 그래서 생각 크게 안 하고 사귀는데 나중에 계속 사겨가면서 진짜 좋아하게 된 거인 케이스. 호석이 성격이 원래 사람을 잘 믿는 편이긴 한데 자기 바운더리 안에 들어온 사람은 거의 절대적으로 신뢰를 하고 무장해제를 한단말임. 정말 터무니 없는 소리 아니면 다 신뢰하고 그러는데 전정국은 이제 그 바운더리 중심에 있는 거지. 근데 전쿠키는 아니었음 좋겠..
TIME Verse. 내 남은 시간을 모두 너에게 바친다.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게 느껴졌다. 태형의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막으려 제 숫자를 늘려가는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. 손목에 새겨져 있는 숫자가 영원히 멈추진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시간은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었으니 그 결과에 만족해야 했다. 태형이 죽는 게 싫어 저를 보러오는 게 제가 가장 바라는 결과였지만 제가 원하는 대로 쉽게 와줄 리가 없었다. 여느 드라마나 영화처럼 숫자 1에서 100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병약해져 끝내는 병동에서 외로운 죽음을 맞이하지는 않았지만 멀쩡히 잘 돌아다니며 생활하다가 시간이 멈춰버린 듯 죽는다. 제 손목에 새겨진 숫자는 어느새 90을 넘어가고 있었다. 이런 나를 끝까지 네가 몰랐으면. ..
국홉 그냥 막내가 다 해드셨잖아요... [국홉] 사격 국가대표 선천적천재 × 후천적천재는 시발 언제나 발림... 앞으로 저 구도의 썰들 꽤 풀을 거다 노력 안 들여도 늘 원탑인 선천적재능 천재랑 거의 죽을듯이 노력해서 겨우겨우 탑자리 유지하다 선천적천재에게 밀리는 거 클리셰지만 클리셰는 이미 클리셰만으로 가치를 다 함... 먼저 사격에서 맨날 원탑인 호석이. 대회 전에나 좀 휴가를 줘도 기숙사랑 훈련장에서 떠나질 않음. 사실 집에 가고싶은데 가족들 중 아버지 일 때문에 다 외국에 살아서 호석이는 가는 데 며칠 걸리고 돌아오는데 며칠 걸리니까 휴가 나가봤자 가족들 더 보고싶고 장시간 비행하느라 지쳐서 훈련도 제대로 안 될 게 뻔해서 그냥 자진해서 남아있음. 친구인 남준이가 자기네 집 오라고 불러도 한 하루..
슙홉 오늘따라 삘터지네 내 취향은 확고한 쓰레기공, 후회공이라 이런 글 밖에 나오지 않는다 씹ㄹ... 나만 좋으면 돼... 고양이 반인반수 호석이를 키우는 윤기. 사실 호석이는 그리 비싼 순종도 아니고 길에 버려져있던 걸 윤기가 불쌍해서 데려온 거. 길에서 데려온 애 치고는 성격도 한 성격해서 윤기 손에 흉터는 사라질 날이 없고 살갑게 불러도 잘 오지도 않음. 무시는 기본에 사고치는 거는 덤인 수준인데도 호석이한테 콩깍지가 씌인 윤기는 다 사랑스러움.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게 윤기가 아프거나 기분이 우울할 때 은근슬쩍 옆에서 재롱아닌 재롱도 부리고 팔이나 손 같은데 핥아주고 그래서임. 그래도 호석이는 반은 사람이니까 사람모습으로 있을 거 아님? 동물이라는 의식보다는 사람이라는 의식이 더 크니까 슬슬 ..